복지부·사회보장정보원, 합동 추진단 구성하고 첫 공식회의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합동 추진단(TF)을 구성하고 19일 사회보장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주제로 첫 공식 회의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사회보장데이터란 사회보장제도 수급권자의 선정, 급여 관리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해 처리되는 정보를 말한다.
현재 연구자들의 수요에 따라 연평균 900여건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신청·승인 절차의 복잡성, AI 학습 데이터 부족 등을 문제점으로 꼽는다.
이에 따라 합동 추진단은 연구자의 행정 부담을 덜어주고자 데이터 신청·승인창구를 통합해 운영하고, 사전 컨설팅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데이터를 쉽게 사용하도록 '사회보장데이터 포털'을 구축해 데이터 탐색·신청·활용을 통합 지원한다.
이와 함께 주요 권역별로 분석 센터를 구축해 지역의 연구 여건을 보장하고, 익명 데이터만을 활용하는 연구의 경우 원격 접속으로도 분석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합동 추진단은 또 정부와 민간에서 인공지능(AI)을 개발할 때 사회보장데이터를 폭넓게 활용할 수 있게 맞춤형 학습데이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민간 기업이 고독사·고립 등 사회문제 해결이나 지역의 복지 안내 등을 위한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서비스 분야별 데이터 패키지를 구축한다.
아울러 돌봄 등 다양한 복지 데이터를 연계할 수 있도록 사회보장정보원 소관 정보시스템의 데이터를 통합하는 데이터 저장소(레이크)도 구축한다.
박재만 복지부 복지행정지원관은 "사회보장데이터를 활용한 고품질 연구와 국민 체감형 복지 AI 개발을 지원해 두텁고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