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해수동 중심 가파른 상승"…전셋값도 18개월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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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 수영·해운대구 일대 아파트와 고층빌딩
부산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11주 연속 상승하는 가운데 상승폭도 점차 커지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 첫째 주(1월 5일 기준)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보다 0.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0월 넷째 주부터 11주째 상승 곡선을 그렸고,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넷째 주 0.03%, 다섯째 주 0.04%, 이번 주 0.05%로 서서히 높아졌다.
특히 해운대·수영·동래구(해수동)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수영구는 직전 주보다 0.22% 상승했고, 해운대구와 동래구에서도 각각 0.18%와 0.14% 올랐다.
그러나 북구를 제외한 서부산권에서는 하락했고, 원도심에서도 하락세를 이어가거나 가격 변동이 없는 등 지역별 편차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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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올해 1월 부산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직전 주보다 0.09% 올랐다.
이로써 2024년 8월 이후 18개월째 상승 랠리를 보인다.
특히 동래구(0.22%)는 사직·온천동 주요 단지, 해운대구(0.18%)는 재송·우동, 수영구(0.15%)는 망미·남천동 위주로 상승세를 이끌었다.
강정규 동아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주거 선호 지역인 해수동을 중심으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서부산과 원도심은 완만하고 더딘 회복세를 보이며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영래 부동산서베이 대표도 "한동안 해수동이 가격 상승을 주도하면서 주변 지역으로 상승세가 퍼져나가겠지만, 지역별 편차로 양극화는 불가피한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