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부산 기장 수산물 안심하세요"…자체 방사능 검사 강화
박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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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4 22:03 | 최종 수정 2023.09.05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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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은 일본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응해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핵종 검사를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지난 21일 기장수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식품 방사능 핵종 검사 장비' 2대를 기장수협 위판장에 설치했다.
군은 매주 1회 이상 현장을 수시 방문해 방사능교육과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군은 방사선 방호와 피폭에 예민한 어린 학생들의 안전과 학부모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지난 6월부터 관내 학교 2곳(일광중, 월내초)에서 급식 식자재 방사능 측정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
기장군은 학교와 기장수협에서 자체 측정한 식품 중 방사능 검사 결과 측정 이상치(핵종 검출 또는 기준치 이상)가 발견될 시에는 즉각 전문기관에 원인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또 측정값에 대한 객관적, 과학적 신뢰성 확보를 위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지방측정소가 있는 부경대학교 방사선과학기술연구소(전문기관)에 의뢰해 월 2회 교차 정밀 분석을 진행하기로 했다.
기장군은 고리·새울 원자력발전소로부터 예기치 못한 방사선 비상 또는 방사능 재난에 주민 보호 조치를 위한 대비와 대응 목적으로 총 5대의 식품 중 방사능 핵종 검사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군은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청정 기장 바다에서 생산·어획된 수산물은 충분히 안심하시고 평소와 다름없는 적극적인 구매와 소비를 당부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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