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고수동굴 내 석순./ 사진=민선기 겸임기자

단양 고수동굴은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고수리에 있는 석회암 동굴로, 약 4억 5천만 년 동안 생성되어 온 석회암 자연 동굴이다. 이 동굴은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동굴로 1971년에 처음 발견되었고, 그 후 정비 및 개방되어 관광객들이 방문할 수 있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고수동굴은 전체적으로 길이가 약 6.4Km의 넓은 범위를 갖추고 있다. 전체 면적은 18,210평이고 현재 개방된 길이는 1,7Km, 입구 높이 50m, 폭 5m이며, 지하수가 이곳으로 많이 흘러들어와 다양한 형태의 종유석과 석순이 잘 발달하여 있다.

지하 궁전을 연상케 하는 장년기의 동굴 지형을 이루고 있으며, 동굴의 특색은 지질학적으로 동굴의 생성 원인을 밝혀주며 형성물의 특이한 배치와 석주, 호신상 등이 특이하다. 또 고수동굴 내부는 다양한 지하 동식물과 화석을 포함한 자연적인 장치들로 장식되어 있다. 동굴 내부의 온도와 습도가 상대적으로 일정하여 실내에서의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도 한다. 동굴 탐방 투어 중에는 천장 위로 늘어진 석순과 바닥으로 펼쳐진 석쇠 등 다양한 지형지물을 볼 수 있으며, 몇몇 구간에서는 작은 호수와 폭포도 발견할 수 있다.

단양 고수동굴 내부 천장./ 사진=민선기 겸임기자


단양 고수동굴은 1976년 9월 1일 천연기념물 제256호로 지정되었다. 규모는 주굴 길이 600m, 지굴 길이 700m, 총연장 1,300m, 수직 높이 50m이다. 단양역에서 북동쪽으로 9.5Km 지점의 남한강 좌안, 금곡천과의 합류 지점에서 500m 거리의 등우산 서쪽 기슭에 입구가 있다. 동굴을 형성한 지질은 석회암을 다수 포함하는 고생대 초기의 조선 누층군 대석회암층군의 막동 석회암층(막골층)에 속한다. 이는 학술 가치가 크며 다양한 동굴 생성물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지질 단양읍 고수리의 고수동굴 부근에는 조선 누층군에 속하는 석회암 막동 석회암층 (막골층)과 평안 누층군에 속하는 쇄설성 퇴적암이 분포하며, 고수 동굴은 조선 누층군의 석회암 중에 형성되어 있다.

단양 고수동굴을 관광하러 온 사람들./ 사진=민선기 겸임기자


단양 고수동굴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으로, 동굴 안에서는 사자바위, 용문폭포, 천사 바위 등의 기암괴석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동굴 밖에서는 단양팔경 중 하나인 고수리 계곡을 즐길 수 있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경험을 제공하는 단양 고수동굴, 자연 속에서의 탐험이나 모험이 즐거운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명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