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기의 드론세상][오스트리아]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오스트리아의 할슈타트

민선기 기자 승인 2023.11.20 09:54 의견 0
할슈타트 풍경./ 사진=민선기 겸임기자

할슈타트는 오스트리아의 오버외스터라이히주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할슈타트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소금 광산이 있는 곳으로, 철기 시대부터 소금 생간의 중심지였다. 이 때문에 할슈타트 문화라고 불리는 유럽 초기의 철기 문화가 이곳에서 발전했다. 할슈타트는 1997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그림 같은 마을 모습과 소금 광산 투어 등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다. 또 이곳은 디즈니 영화 '겨울왕국'의 배경이 된 곳으로도 유명하다.

할슈타트의 모습./ 사진=민선기 겸임기자

할슈타트의 특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첫 번째로는 소금 광산이다. 할슈타트의 소금 광산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소금 광산으로, 약 7천 년의 역사가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산 정상에 올라가서 광부들의 생활과 소금 채취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또 이곳에서 미끄럼틀을 타고 산에서 내려가는 것도 즐길 거리 중 하나이다.

다음은 할슈타트의 납골당이다. 할슈타트는 묘지가 작아 10년마다 유골을 발굴해 납골당으로 옮겼다. 이 납골당에는 약 1,200개의 해골이 보관되어 있으며, 그중 일부는 예술적으로 장식되어 있다.

할슈타트 세계문화유산 박물관을 방문하면 할슈타트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으며, 이곳엔 철기 시대부터 현재까지 할슈타트의 유물과 사진, 영상 등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다.

그다음은 마리아 성당이다. 마리아 성당은 15세기에 지어진 고딕 양식의 성당으로, 할슈타트의 중심에 있다. 성당 내부로 들어가 보면 화려한 장식과 예쁜 유리창이 있고, 성당 앞에서는 할슈타트의 전경을 볼 수 있다.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할슈타트에서는 배를 타거나 수영, 산책하면서 호수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도 있다.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사진=민선기 겸임기자

오스트리아 할슈타트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움 마을로 손꼽히는 곳이다. 알프스 산맥의 품에 안겨 있는 할슈타트는 호수와 마을, 산이 어우러진 그림과 같은 풍경을 자랑한다. 할슈타트의 풍경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호수와 마을의 조화이다. 할슈타트는 호수 한가운데에 자리 잡은 마을로, 마을의 건물들이 호수에 비쳐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특히 마을의 중심부에 있는 메인 포인트는 할슈타트의 대표적인 풍경 명소로, 호수와 마을, 알프스산맥이 한눈에 들어오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알프스산맥의 웅장함이다. 할슈타트는 알프스산맥의 자락에 위치한 마을이다. 알프스산맥의 웅장한 풍경은 할슈타트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특히 할슈타트의 파이브 핑거스는 알프스산맥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할슈타트의 상징적인 장소이다.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사진=민선기 겸임기자

세 번째는 할슈타트의 고즈넉한 분위기이다. 할슈타트는 중세 시대부터 이어져 온 마을로, 오래된 건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할슈타트의 고즈넉한 분위기는 마을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 준다.

할슈타트의 풍경은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봄에는 푸르른 산과 꽃들이 만개하여 화사한 모습을, 여름에는 햇살이 내리쬐는 호수와 산이 시원한 분위기를,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든 산과 마을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겨울에는 눈 덮인 산과 마을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오스트리아 할슈타트는 여행객들에게 아름다운 풍경과 여유로운 분위기를 선사하는 곳이다. 할슈타트를 방문한다면 꼭 메인 포인트와 파이브 핑거스에서 할슈타트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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