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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사업장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 ./사진=김해시

영남권 대표 다문화 도시인 경남 김해시는 저출산 고령화, 생산인구 감소 등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증가하는 외국인에 대한 정책을 찾는 세미나를 열기로 해 눈길을 끈다.

김해시는 오는 6∼7일 김해 롯데리조트앤호텔에서 '지방소멸과 미래 성장을 위한 외국인 정책 세미나'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시에는 현재 등록 외국인만 2만9천470명이 거주한다. 이는 최근 5년간 7천여명이 증가한 수치다.

시는 외국인 증가세는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외국인 대한 인식 전환과 다문화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첫날 세미나에서는 홍태용 김해시장이 기조 강연 '도시 대전환, 글로벌 시티 김해'를 주제로 지역과 대학이 당연한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해 추진 방향을 제시한다.

정책토론에서는 '외국인 유입을 통한 도시의 성장과 내·외국인 공존을 위한 효율적 방안'을 주제로 김찬용 국토연구원 박사와 김혜진 부경대 교수가 발제한다.

이어 김재원 김해연구원장 등 전문가들이 외국인 정착과 도시성장을 위한 해법을 제시하고 발전전략 마련을 위한 토론도 벌인다.

둘째 날에는 시군 통합 30주년을 맞게 되는 김해시의 발전방안과 과제에 대해 인제대 주관으로 경남 전략산업, 외국인 유학생의 현황과 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종합토론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