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기의 드론세상][서울] 12.2cm 관측된 12월의 최다 적설량 기록

민선기 겸임기자 승인 2024.04.01 15:03 의견 0
서울 적설량 최다 기록 / 사진 = 민선기 겸임기자

2023년 12월 30일 오후 3시 기준, 서울에는 12.2cm의 눈이 쌓였다. 이는 1939년 이후 서울에서 관측된 12월의 최다 적설량 기록이다. 또한, 경기 북부 지역도 남양주 11.3cm, 구리 10.2cm, 의정부 9.6cm 등 많은 눈이 내렸다.

오후 들어 강원 지역으로 눈이 확대되면서, 횡성 9.4cm, 춘천 8.9cm 등 적설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 동북부와 강원 전역에 대설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이다. 31일 오전까지 비나 눈이 오는 곳이 많기에, 빙판길 사고나 보행 안전에 유의해야할 것이다.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 사진 = 민선기 겸임기자

서울 등 수도권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 등으로 통제 구간도 생겨났 서울 강북구 번동에서는 오전부터 차량 정체와 눈길 미끄러짐 신고가 잇따라 차량 우회 등 조치가 이뤄지고 있었다.

서울 이태원동 남산2호터널 부근도 제설 작업을 위해 전면 통제되었다. 서울시는 12월 29일부터 제설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한 상태로 12월 30일 오전 9시와 오전 11시 반, 서울 전역에 제설제를 추가 살포하고 보도·이면도로를 중심으로 제설 작업을 진행했다.

눈으로 덮인 서울 시내 / 사진 = 민선기 겸임기자

연휴 첫날인 만큼,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도 많았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하루 전국에서 차량 491만 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는 가운데, 특히 해맞이를 위해 오늘 하루 서울을 떠나는 차량이 42만 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12월 30일 기준)

강원 북부 산간 지역은 강한 눈으로 차량이 고립될 우려도 크기에 미리 교통 정보를 확인하고, 겨울용 타이어 등 월동 장비 준비에 철저히 대비가 필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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