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치기 해변 / 사진 = 민선기 겸임기자

광치기 해변은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에 위치한 해변이다. 성산일출봉에서 섭지코지로 향하는 길목에 있으며, 제주올레 1코스의 마지막이자 2코스가 시작되는 곳이다. 광치기 해변은 펄펄 끓던 용암이 바다와 만나 빠르게 굳어지며 형성된 지질구조가 특징이다. 특히 썰물 때는 바닷물에 가려있던 비경들이 속속들이 들어나 숨은 비경을 볼 수 있다.

썰물 때의 모습 / 사진 = 민선기 겸임기자

용암 지질과 녹색 이끼가 연출하는 장관은 전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풍경을 자아내어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사진명소이다. 광치기 해변의 모래는 현무암의 풍화작용으로 오랜 세월에 걸쳐 만들어진 입자로, 검은 색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이 검은 모래사장과 푸른 바다, 그리고 성산일출봉이 어우러진 풍경은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

광치기 해변은 일출 명소로도 유명하다. 성산일출봉 옆으로 뜨는 일출을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어 연말연시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성산 일출봉 / 사진 = 민선기 겸임기자

성산 일출봉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에 있는 산으로, 높이 182m, 둘레 1.2km의 원뿔형 화산체이다. 제주도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1995년 12월 2일 천연기념물 제420호로 지정되었고, 2007년 6월 28일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성산 일출봉은 해저에서 분출한 마그마가 굳어져 형성된 수성화산으로, 칼날처럼 깎아지른 절벽과 커다란 분화구가 인상적이다. 특히 일출봉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일출봉의 상징이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출로 꼽힌다.

성산 일출봉은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 정상까지는 약 20분 정도 소요되며, 정상에 오르면 한라산과 우도, 한 려해상국립공원 등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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