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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 '인잇: 보이지 않는 것' ./사진=국립현대무용단
다양한 배경을 가진 아시아계 무용수들이 호흡을 맞추는 현대무용 '인잇'이 이달 개막한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오는 21∼23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인잇: 보이지 않는 것'(Init: unseen)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인잇'은 김성용 국립현대무용단 단장 겸 예술감독의 아시아 무용 교류 활성화 프로젝트 'DMAU'(Dance Makes Asia Become the Universe)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김 단장이 직접 안무를 맡고 무용수를 선발해 지난해 6월 국립극장에서 초연했다.
이번 시즌에는 라오스 출신 누트나파 소이달라, 중국 출신 바이 리 비그만스 등 아시아계 무용수 6명과 강승현, 김나의 등 한국인 무용수까지 총 8명이 출연한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인잇'을 눈에 보이는 무용수의 움직임으로 '보이지 않는 것'의 가치를 표현하는 작품으로 소개했다. 무용수들의 서로 다른 배경은 각자의 개성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춤 동작을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일 공연 오픈 리허설에 참여한 대만 출신 무용수 창걸한은 "프로세서(무용수)가 똑같은 동작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각기 다른 색을 가지고 표현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하면 공연을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22일 공연 종료 후에는 김 단장과 유지완 음악감독 등이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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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 '인잇: 보이지 않는 것' 2024년 공연사진 ./사진=국립현대무용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