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코로나19 대비 1.8배↑…대출·해약은 3배 이상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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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상공인 폐업 공제금 지급 역대 최대./ 사진=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
부산에서 올해 들어 폐업 사유로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지급된 '노란우산' 공제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소상공인이 한계상황에 내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1∼2월 부산지역 소상공인 1천400명에게 역대 최대인 폐업 공제금 197억원이 지급됐다.
특히 2월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소상공인이 큰 어려움을 겪었던 2021년 2월보다 폐업 공제금 지급 건수가 1.8배 많은 671건이었고, 지급 규모는 94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공제부금 납부가 어려워 해약한 경우는 363건으로 2021년 2월의 3.6배로 치솟았다.
공제금을 담보로 한 대출 건수도 2021년의 3.4배인 3천414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생계 위협에 대비한 노란우산 가입자는 오히려 늘었다.
지난 2월 신규 가입자는 2천13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4% 늘었고, 2월 말 기준 재적 가입자도 작년보다 5.7% 증가한 1만6천583명으로 집계됐다.
장윤성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장은 "수년째 이어진 경기침체와 비상계엄 사태, 미국발 관세전쟁 등 연이은 대내외 악재로 소상공인 생태계의 존속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