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언어·청각장애인의 편의를 증진하고자 '129 보건복지부' 상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내 수어 영상상담 서비스를 개편했다. 24시간 챗봇 상담 기능도 신설했다.

보건복지부는 보건복지 정책과 서비스 상담을 제공하는 129 보건복지부 앱을 11년 만에 개편한다고 31일 밝혔다.

2014년에 구축된 129 보건복지부 앱은 노후화로 오류가 빈번히 발생해 이용자의 불편이 컸다. 당시 도입된 수어 영상상담의 경우 화면이 까맣게 변하는 등의 장애가 잦아 실질적인 소통이 어려워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복지부는 수어 영상상담 서비스가 기기 제약 없이 가동될 수 있도록 브라우저 호환성을 강화하고, 상담 예약기능을 도입해 이용자들이 무작정 대기하지 않도록 개편했다.

카카오톡을 이용하지 않거나 간단한 상담이 필요한 경우 로그인 없이 웹 채팅으로 바로 상담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또 365일 24시간 챗봇 상담 서비스를 도입해 보건복지 정책 문의에 대한 답변을 신속하게 제공한다.

김용규 보건복지상담센터장은 "개편된 129 앱을 통해 전화상담뿐만 아니라 모바일로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편리한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29 보건복지부 앱을 사용 중인 경우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 신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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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건복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