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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콘서트에서 발언하는 박완수 경남지사./ 사진=경남도
경남도는 2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박완수 지사와 학부모 등 도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이 키운 인재, 함께 성장하는 경남'을 주제로 교육지원정책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콘서트에서 경남연구원은 도민 90% 이상이 미래교육 혁신이 필요하며 영재학교, 과학고·외고 등 특목고, 자율형 사립고, 농어촌자율학교 등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는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행사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지역 청소년들이 더 나은 학교를 찾아 고등학생 때부터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점을 언급하며 특목고, 자사고 등 다양한 교육 선택지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다른 참석자들은 고교학점제와 대학 교육을 연계하는 등 고교·대학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전했다.
박 지사는 "경남의 청년 인구 유출을 해결하려면 교육과 일자리 문제를 반드시 풀어야 한다"며 "교사, 학생, 학부모 등 교육 주체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교육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교육부가 올해부터 도입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RISE)'에 맞춰 실효성 있는 정주형 인재 양성 전략을 세우고자 토크콘서트를 기획했다.
대학이 키운 인재가 지역에서 취업·창업하고, 뿌리를 내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도록 시도가 지원하는 체계가 라이즈다.
도는 여기서 더 나아가 초·중·고등학교부터 대학, 취·창업까지 교육 전 주기에 걸쳐 '정주형 인재 양성' 전략이 필요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