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와 줄리엣' 각색작 등 43개팀 68회 공연…청소년연극제도 8월 1일 개막

X

사진=지난해 밀양공연예술축제 개막식

경남 밀양시는 국내 대표 여름공연축제인 '제25회 밀양공연예술축제'가 27일부터 8월 9일까지 밀양아리나와 시 일원에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슬로건은 '고전의 울림, 일상을 두드리다'이다.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밀양의 자연 속에서 펼쳐진다.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한국과 북한의 분단 현실에 맞게 각색한 개막작 '노민호와 주리애'를 비롯해 '베니스의 상인', '햄릿, 나는 죽이지 않았다' 등 43개팀이 68회 공연을 한다.

축제에 앞서 프리페스타와 찾아가는 프린지 공연, 레크리에이션 등도 마련된다.

연극 아트마켓, 연극놀이, 대학극전, 차세대 연출가전 등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준비된다.

이와 함께 '제29회 대한민국 청소년연극제'가 8월 1일부터 12일까지 밀양아리랑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전국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6개 시도 21개 고등학교 팀이 한자리에 모여 열정과 패기를 담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예매 등 자세한 정보는 밀양공연예술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밀양시는 이번 축제 기간 숙박·식사 3만원 이상 이용 관광객에 밀양사랑상품권을 지급해 지역 상권 활성화도 도모한다.

안병구 시장은 "이번 축제는 예술이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연예술을 기반으로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X

제25회 밀양공연예술축제 공식 포스터./ 사진=경남 밀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