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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교향악단./ 사진=부산문화회관

부산시립교향악단은 정기연주회 '소리, 승천'과 독일 순회공연 프리뷰 콘서트 '무지카 비바'(MUSICA VIVA)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3일 오후 5시 부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정기연주회 '소리, 승천'은 한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박영희의 작품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박영희의 '소리',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를 비롯해 라벨의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 메시앙의 '승천, 네 개의 교향적 명상곡' 등 20∼21세기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독일 순회공연 프리뷰 콘서트 '무지카 비바'는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낙동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박영희의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바이올린과 비올라 이중협주곡 '높고 깊은 빛', 메시앙의 '승천',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제7번 등을 연주한다.

이번 무대는 이번 달 말 시작되는 부산시립교향악단 독일 순회공연의 일환이다.

부산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박영희의 한국적 정서와 현대적 감각이 결합한 작품으로 관객에게 색다른 음악 체험을 제공한다"며 "라벨, 메시앙, 시벨리우스의 작품을 통해 세계 음악사의 깊이와 다양성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