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상 창원북면초 김서윤 학생 '세계인을 사로잡을 불멸의 한글'
경남도교육청은 제579돌 한글날을 앞두고 시행한 '2025년 한글 아이좋아 포스터 공모전' 수상작 20점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2회째인 이번 공모전은 한글 우수성과 소중함을 되새기고 학생들에게 우리말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려고 지난 7월 7일부터 31일까지 열렸다.
'한글로 그리는 내일'이라는 주제의 올해 공모전에는 도내 초등학교 1∼6학년 학생의 작품 402점이 출품됐다.
심사위원들은 주제 적합성, 창의성, 표현력, 완성도를 종합 평가해 으뜸상 1명, 버금상 3명, 보람상 5명, 북돋음상 11명 등 총 20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으뜸상 수상작은 창원 북면초등학교 6학년 김서윤 학생이 그린 '세계인을 사로잡을 불멸의 한글'이다.
이 작품은 한글 반포를 기념하는 케이크를 중심으로 세종대왕과 어린이, 세계 여러 나라 사람이 한글 생일을 축하하는 모습, 흑인 래퍼가 한글로 랩을 부르는 장면 등을 소개하며 한글의 세계적 확산과 불멸의 가치를 표현했다.
심사위원들은 "작품 창의성과 상상력이 돋보이고, 주제를 깊이 있게 담아낸 점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도교육청은 홈페이지에 수상자 20명의 명단을 게시하고, 이들에게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문화상품권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2025년 한글날 맞이 행사'가 열리는 오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창원 세코에서 전시된다.
박한규 홍보담당관은 "한글과 한국어가 세계로 뻗어나가기를 바라는 염원이 작품 곳곳에 담겨 있어 뜻깊다"며 "참여해 준 학생에게 감사드리며, 한글날 행사에 많은 분이 오셔서 수상작을 직접 보고 한글 가치와 아름다움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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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글 아이좋아 포스터 공모전 으뜸상./ 사진=경남도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