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찾아 문화 토론…"디지털 불법유통 대응방안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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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김민석 국무총리 김민석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성북구 한국예술종합학교 석관동 캠퍼스에서 열린 미래대화 1·2·3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10./ 사진=국무총리실

김민석 국무총리는 10일 청년 문화예술인들을 만나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 방안에 관해 토론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석관동 캠퍼스에서 '제3차 K-토론나라:미래대화 1·2·3' 행사를 열고 음악·문학·영화·무용·연극·웹툰 등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 9명을 만났다.

김 총리는 "우리나라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궁극적인 국가 목표는 백범 김구 선생이 꿈꿨던 문화강국이 되는 것"이라며 "청년 문화예술인들이 공연 등을 통해 발표할 기회를 어떻게 늘릴 것인가, 문화예술 콘텐츠의 제작 환경에 대한 지원을 어떻게 확대할 것인가에 대한 더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 문화예술인들의 고충을 청취한 뒤 "오늘 제기된 웹툰 등 디지털 창작물의 불법유통 문제에 대해서도 관계부처와 함께 대응 방안을 강구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김 총리는 토론에 앞서 직접 한예종의 수업 및 실습 현장을 둘러본 뒤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오늘의 K컬처가 있기까지 한예종의 역할이 컸다"고 격려했다.

토론회는 오는 12일 유튜브, 17일 TV를 통해 각각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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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기술 체험하는 김민석 국무총리 김민석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성북구 한국예술종합학교 석관동 캠퍼스에서 가상현실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2025.9.10./ 사진=국무총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