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수도권 기업 투자유치 설명회 현장. /사진=부산
부산시는 9월25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대규모 투자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수도권 주요 기업 대표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부산 투자환경 및 인센티브 소개 △투자유망 산업단지 안내 △기업인과의 대화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부산시는 현대백화점, 한화파워시스템, 소셜빈 등 3개 기업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총 투자 규모는 7593억원으로, 약 2226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현대백화점은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7346억원을 투자해 ‘더현대 2.0’ 프로젝트의 일환인 하이브리드형 복합몰을 건립한다. 연면적 19만8천㎡ 규모로 2000여명의 고용이 예상된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선박 솔루션 사업센터’의 추가 확장을 위해 91억원을 투자하고, 160명 이상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소셜빈은 부산진구에 156억원을 들여 신사옥을 건립하고 65명을 신규 고용한다.
시는 설명회를 통해 센텀 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도심융합특구),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등 신산업 거점단지를 집중 홍보하고, 지식서비스업 입주보조금·시설장비보조금 지원 한도를 7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대폭 상향한 제도를 안내해 수도권 기업의 관심을 이끌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HMM 본사 이전, 기회발전특구 추가 지정, 센텀 2지구 조기 분양 등 다양한 투자 기회를 갖춘 도시”라며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하고 동남권 거점도시로서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