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시행 대비 점검회의 모습. /사진=부산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5일 오후 4시 30분 시청 회의실에서 시 행정부시장 주재로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시행 대비 관광수용태세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부산관광협회, 김해공항, 중국 전담여행사 등 유관기관과 관광 관련 업계가 참석해 손님맞이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오는 9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제도’를 시행한다. 전담여행사가 모집한 3인 이상 단체관광객은 최대 15일간 대한민국 전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부산시는 무비자 제도 시행에 맞춰 관광객 급증에 따른 수용태세를 사전 점검했다. ▲부산관광협회는 관광안내소 운영·시설물 점검·크루즈 관광객 지원 확대, ▲김해공항은 중국어 안내·시설 점검 강화, ▲출입국 사무소는 통역 인력 확보 및 심사 서비스 개선, ▲한국관광공사와 부산관광공사는 팸투어, 결제 서비스 확대, 다국어 안내 강화 등 다양한 편의 대책을 내놓았다. 또한 부산항만공사는 크루즈터미널 기능 강화와 선상 출장심사 확대를 추진한다.
시는 관광객 증가세를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확대의 기회로 삼아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조기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중국 관광시장의 성장세가 부산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무비자 제도를 계기로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