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에서 열린 글로벌 해양수도 부산 운영위원회 회의 모습. /사진=부산시
부산시가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 실행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25일 오전 10시 시청에서 「글로벌 해양수도 부산 운영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3대 전략과 12개 세부 과제에 대한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운영위원회는 지난 8월 출범한 추진위원회의 산하 기구로, 학계·산업계·연구기관·시민사회 등 전문가 20여 명으로 구성됐다. 공동위원장은 김가야 한국해양대학교 석좌교수와 박재율 해양수도부산발전협의회 공동대표가 맡았다.
이번 회의에서는 ▲5대 항만을 중심으로 도시공간을 재편하는 ‘공간혁신(SX)’ ▲해양제조업 르네상스와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 ‘산업혁신(IX)’ ▲첨단 해양인재 양성을 위한 ‘인재혁신(TX)’ 등 세 가지 전략의 실행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부산시는 12월 최종 실행계획을 확정한 뒤 대정부 건의와 국비 확보를 통해 정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성희엽 미래혁신부시장은 “운영위원회가 전략을 실질적 정책으로 연결하는 두뇌 집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산·학·연·민·관 협력을 통해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 실현과 국가 신성장동력 창출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