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상위, 로케이션 제작사에 현물 지원…누적 지원작 15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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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촬영한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북극성' 촬영 현장./사진=부산영상위원회
부산영상위원회는 부산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 사업에 참여한 작품이 150편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2009년부터 시행된 이 사업은 부산에서 촬영한 회차에 따라 현물을 지원하는 것으로 국내외 영화, 드라마 제작사의 부산 촬영을 촉진한다.
그동안 콘텐츠 제작 활성화는 물론 지역 경제와 도시 인지도를 향상하는 데 기여해왔다.
이 사업에 참여한 대표작은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국제시장', '부산행', '서울의 봄'. '파묘'를 비롯해 드라마 시리즈 '쌈,마이웨이','무빙', '굿보이' 등이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 등 거장들의 작품도 이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부산영상위원회는 올해도 부산에서 7회차 이상 촬영을 계획하는 국내외 장편극영화와 드라마에 최대 4천만원 상당의 현물 지원을 제공한다.
지원 항목은 숙박비, 식비, 유류비, 장소 사용료 등 제작 현장에서 직접 발생하는 비용이다.
부산영상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 총 3억원 규모의 로케이션 인센티브를 12개 작품에 지원했는데, 지원작의 지역 내 직접 지출 비용이 40억여원으로 집계됐다"며 "지원금 대비 13배에 달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경제적 효과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콘텐츠를 통한 도시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