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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 사진=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인천항과 부산항의 항만재개발 부지에서 K컬처와 연계한 문화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개항지이던 인천항 내항은 항만 재개발 사업을 통해 작년 7월 곡물창고를 복합 문화공간인 '상상플랫폼'으로 바꿨다.

상상플랫폼은 개관 전부터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뉴진스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주목받았고 최근에는 워터밤 등 대형 축제가 열렸다.

오는 25일에는 인천시가 주최하는 인천 K팝 콘서트가 개최된다.

부산항 북항에도 지난 2023년 '북항 친수공원'이 생겨 다양한 문화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해수부와 부산광역시, 부산항만공사는 매년 바다의 날(5월 31일)을 기념해 이 공원에서 K팝 공연과 불꽃축제를 결합한 부산항 축제를 열고 있다.

남재헌 해수부 항만국장은 "과거 개항장으로 이용해온 항만이 이제는 국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항만재개발사업 부지를 K컬처와 연계한 문화·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