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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나무 수액을 그릇이나 가구에 발라 깊은 광택을 더하는 옻칠 공예의 가치를 논하는 자리가 열렸다.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는 베트남 하노이국립대와 함께 16∼17일 이틀간 하노이국립대에서 '아시아·태평양 옻칠유산 보호 국제심포지엄'을 연다고 밝혔다.
옻칠 공예의 예술성과 문화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자리다.
한국, 일본, 베트남,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등지 전문가들이 참여해 각국 옻칠 공예 현황과 전승 전략을 논의하고 현대화를 위한 방안을 검토한다.
일본 우쓰노미야대의 마쓰시마 사쿠라코 교수는 옻칠 공예의 지속 가능성을, 응우옌 티 히엔 하노이국립대 교수는 옻칠 공예의 국제적 가치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17일에는 하타이 옻칠 마을을 방문해 전통 기법과 제작 과정도 살펴본다.
박원모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실장은 "연구자와 장인 간의 협력을 통해 전통 옻칠공예가 현대적 창조의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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