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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시청

박형준 부산시장은 21일 오후 부산 연제구 거제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내년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안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이날 열린 복지시설 종사자와의 토크 콘서트에서 월 5시간만 적용되던 시간외근무수당을 내년부터 월 10시간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실제 근무하고도 지급 한도에 막혀 수당을 받지 못했던 종사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문화·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복지포인트도 연 12만원에서 15만원으로 늘어난다.

시간외근무수당이 없는 관장이나 센터장 등에게는 월 5만원의 관리자 수당이 신규 지급된다.

국비로 지원돼 다른 기관보다 상대적으로 인건비를 적게 받았던 여성·아동 분야 종사자 1천100여명에게는 명절·가족 수당이 신설된다.

부산시는 올해 대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예산을 대폭 증액한 상태다.

박 시장은 토크 콘서트에서 복지관 시설 종사자로부터 애로사항을 듣고 처우개선안과 함께 시민 참여형 복지에 대한 향후 계획, 내년 3월 돌봄 통합지원법 시행에 대비한 부산형 통합돌봄 모델, 청년 주거 안정 대책 등을 설명했다.

박 시장은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