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폐막식과 공연 빼고 모두 참여형 축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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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는 24일부터 이틀간 '원더랜드 인 감천'이라는 주제로 제15회 감천문화마을 골목 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감천문화마을의 특성을 반영해 관광통역사 배치, 영문 리플릿 제작, K컬처 홍보 중심의 체험 부스를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감천2동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주민어울마당'에서는 주민이 직접 만든 K푸드를 맛볼 수 있고 전통 놀이를 체험하며 마을의 고유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청사초롱으로 장식된 마을 골목을 배경으로 동화 속 주인공을 연상시키는 10여명의 코스프레 연기자들이 방문객과 어울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축제는 화려한 개·폐막식이나 대형 공연 대신 스탬프 투어, 전통 놀이 체험, 소규모 버스킹, 다양한 체험 부스 등 실속 참여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된다.
체험 부스에서는 자개 노리개 만들기, 한글 캘리그라피 책갈피 제작, 감천문화마을 입주작가와 부산관광공사의 체험부스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된다.
사하구 관계자는 "외국인과 내국인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콘텐츠가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며 "지역사회와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