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항공기 동체 조립공정 'AI 팩토리' 실증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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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부품 첨단제조 실증센터 조감도./ 사진=부산테크노파크
부산테크노파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시가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 기술지원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는 항공기·자동차·조선 등 대형 모빌리티 부품의 고정밀 복합공정을 다수의 로봇이 협동 수행할 수 있는 AI 자율제조 기반 플랫폼 구축을 핵심으로 한다.
52개월간 176억원을 투입해 기술지원(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시험), 사업화 지원, 실증센터·인프라 구축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른다.
특히 부산 강서구 미음산단에 2027년 사무동 3층, 실험동 1층 규모로 조성하는 '항공부품 첨단제조 실증센터'는 ▲ AI 자율제조 관제실 ▲ 첨단제조 실증 장비 ▲ 기업공동연구실을 갖춰 자율제조를 실증할 수 있는 국내 유일 항공기 복합재부품 실증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실증센터를 중심으로 지역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고 AI 자율제조 기술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대한항공 테크센터를 중심으로 한 국내 생태계와 보잉, 에어버스 등과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항공시장 내 지속가능한 고수익 공급망 확보를 목표로 한다.
부산테크노파크 관계자는 "항공기 부품 제조공정은 전 산업 중에서도 가장 복잡하고 정밀도가 높은 분야로, AI 자율제조를 구현·실증하기에 가장 적합한 산업"이라며 "항공부품 첨단제조 실증센터를 통해 부산이 AI 기반 자율제조의 허브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