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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 광안대교

부산시설공단이 광안대교 통행료를 의도적으로 체납하는 상습·고액 미납자를 고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공단은 이달 중순 통행료 미납 건수 상위 50명을 대상으로 내용 증명을 발송한다.

이어 기한 내 납부가 이뤄지지 않으면 수사기관에 고발할 방침이다.

내용증명 발송 대상자 50명의 통행료 미납액은 1억700여만원, 위반 건수는 1만5천700여건에 달한다.

한 이용자는 미납 건수 519건, 체납액이 477만원에 이르렀다.

지난해 공단은 광안대교 개통 이후 처음으로 상습·고액 미납자 33명을 고발해 지금까지 3천176만원을 징수했다.

이들은 구약식 처분이나 기소유예 등을 받았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고의적이고 반복적인 미납에 대해서는 어떤 예외도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