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창업 플랫폼 도시 부산' 실현과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자 출범한 '플라이 아시아'(FLY ASIA)가 3년째를 맞아 새로운 모습으로 열린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아시아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 2024'가 내달 1일부터 이틀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함께하여 영감을 얻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 행사는 아시아 주요 창업 도시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투자사와 창업기업을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첫째 날에는 박형준 시장이 부산을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창업자금 조성', '지원체계 마련', '투자 상담(밋업) 혁신 기반 시설 조성', '해외 진출' 등을 담은 비전을 발표한다.
이어 파투 하이다라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부사무총장이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산업 동향과 창업기업 역할'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올해는 국내 대기업, 중견기업, 글로벌 기업, 투자사, 유망 창업기업, 창업지원 기관 등 투자·창업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한자리에 모인다.
국내외 투자자 400여명과 창업기업이 개별 면담으로 1천건 이상 투자 설명회를 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CDIB 캐피탈 그룹, 비나캐피탈,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등 글로벌 투자자 200여명도 참여한다.
롯데그룹 계열사, SK C&C, LG전자,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기술보증기금,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40여 개사가 참여해 창업기업과 협업하는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밖에 한국산업은행, IBK창공, 디캠프, 스케일업 팁스협회, 금융투자협회가 참여하는 시연회(데모데이), 중소기업벤처공단 기업 간 거래(B2B) 설명회, 유한책임출자자(LP)·벤처캐피탈(VC) 토론회, 한국벤처투자 '부산미래성장 펀드 설명회 등이 펼쳐진다.
인도네시아, 일본, 홍콩,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등 6개국 41개 기관이 참여하는 글로벌 전시관(파빌리온)을 운영해 아시아 창업 도시간 협력 네트워크와 글로벌 진출 경험을 공유한다.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 참여하는 23개 외국인 창업팀을 초청해 부산 진출을 탐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역 기업에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자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참가기업 공간, 코스코 동남권 공간 등을 운영하고 지역 중소 제조기업을 혁신 창업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벤처캐피탈(CVC) 30개사가 우수 제조기업 20개사와 만나 투자를 논의한다.
창업기업 경연대회 '플라이 아시아 어워즈'에는 15개국 197개사가 참여해 최종 선정된 6개 팀이 총상금 18만달러(2억3천만원 상당)를 받는다.
올해는 예비 창업가, 대학생, 일반 시민 등으로 구성된 시민평가단 200명이 직접 결선 심사에 참여한다.
박 시장은 "부산이 '아시아 창업 플랫폼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글로벌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교류,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튼튼하게 하는 교두보 역할과 함께 후속 사업을 위한 견인차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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