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부산시 주취해소센터./사진=부산경찰청

내년 1월 4일 개소 1천일을 앞둔 부산시 주취해소센터가 그동안 1천명이 넘는 주취자를 보호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경찰청은 2023년 4월 11일부터 지난 29일까지 이 센터가 보호한 인원은 모두 1천572명이라고 30일 밝혔다.

센터 보호 중 호흡 곤란 등 건강 이상 증상이 발견돼 신속하게 응급실로 이송해 위급한 상황을 넘긴 사례는 72건이었다.

이는 센터에 경찰관 2명과 응급구조사 자격을 갖춘 소방관 1명이 24시간 3교대로 근무하고 있어 가능했다.

해당 기간 남성 주취자가 여성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주말, 여름철, 오후 9시 이후에 주취자 보호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올해 1년간 센터가 보호한 주취자는 575명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부산시 주취해소센터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소방관과 합동으로 근무하며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하는 시스템"이라며 "부산과 제주에 이어 경남 등 다른 지역도 센터 개소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