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부산교육감 재선거 대결 구도 가시화…보수·진보 후보 4명 경쟁

김태우 선임기자 승인 2025.01.21 20:59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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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전경./ 사진=부산시교육청

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부산교육감 재선거에 나설 진보와 보수 진영 예비후보들이 윤곽이 드러나고 있ㄷ.

21일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부산교육감 재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모두 4명이다.

보수 진영 후보로 꼽히는 전영근 전 부산시 교육청 교육국장과 박종필 전 부산시 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은 각각 지난해 12월 23일과 24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30년이 넘는 풍부한 교육 현장 경험을 내세우면서 교육감 부재라는 부산 교육의 위기를 안정시키고 더 발전시키겠다면서 교육 관련 단체 등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는 등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반면 진보 진영 후보로 분류되는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은 지난 13일, 김석준 전 부산 교육감은 20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두 예비후보 모두 "교육에는 진보나 보수가 있을 수 없다"면서도 보수 성향인 전임 하윤수 교육감과 차별화되는 교육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번 부산 교육감 재선거의 승패를 가를 핵심 요인은 단연 '후보 단일화'다.

보수와 진보 진영 모두 후보 단일화를 필수 과제로 꼽고 있지만, 예비후보들의 대중적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보수 진영이 단일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를 여는 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와 바른 부산 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는 지난 17일 하나로 통합해 '중도 보수 교육감 단일화 통합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추진위는 예비 후보자 정책발표회와 여론 조사 등을 거쳐 다음 달 14일까지 단일 후보를 낼 예정이다.

진보 진영에서도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나오지만,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는 형편이다.

최 권한대행은 경남도 교육청 9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해 2급인 부산시 교육청 부교육감에 오른 인물로, 출마한다면 보수 후보 단일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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