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한 전시./사진=(주)아트인뱅크


세계일보 창간 36주년 기념 세계미술전 올해의 선정작가 정영한 전시가 2025년 2월 19부터 2월 25일까지, 학고재 아트센터 전관에서 기념전 개최가 열린다.

2025년 창간 36주년을 맞는 세계일보(사장 정희택)는 세계미술전 올해의 선정작가로 정영한 작가를 선정, 정영한 작가의 <타이리스; 이미지의 신화> 개인전을 오는 2월 19일부터 2월 25일까지 학고재 아트센터 전관에서 개최한다.

세계일보가 주최하고 아트인뱅크(대표 임완수)가 주관하는 세계미술전은 세계문학상, 세계음악콩쿠르, 세계무용콩쿠르와 더불어 세계일보가 자랑하는 4대 문화기획 중 하나다.

올해 세계미술전 초대 작가로 선정된 정영한 작가는 밀레니얼 이후 초현실적 포토리얼리즘을 대표하는 중견작가이다.

정영한 작가는 소셜미디어, 잡지 등 대중매체에서 떠도는 이미지 혹은 관습적으로 읽혀지는 이미지들의 기호학적 의미체계를 전복시키면서 이미지가 가진 인위성(혹은 허구성) 위에 잃어버린 가치를 새롭게 재편(Re-recognition)하는 방법론을 사용한다.

이번 개인전 작품은 작가만의 화려한 색채와 말끔한 붓터치로 인해 미디어로 제작된 완성물로 보여질 수 있으나, 예술이라는 거대한 프레임 뒤에 감춰져 있던 허구를 드러내며 동시대 회화의 개념적 특성과 ‘그리기’에 관한 본질적 문제를 제시한다.

정영한 전시./사진=(주)아트인뱅크

작가는 작품을 통해 회화의 본질에 집중하는 것뿐만 아니라 작가 개인의 서사를 작품에 담아냄으로써 ‘나의 신화’를 작품 해석의 창구로 삼는다.

작가의 작품에서 중요한 것은 ‘신화’라는 개념으로, 작품 속 대상들을 신화라고 이름 붙인 것은 쉽게 소비되는 찰나적 이미지들의 시간을 초월한 아름다움에 대한 찬양이었으며 그 자체로 메시지임을 의미한다.

따라서, 작가에게 신화란 우리가 반드시 되찾아야 할, 일상 속에서 잊고 사는 소중한 가치들에 대한 문제 제기, 작가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던 예술사의 유령들에 대한 오마주, 그리고 이러한 묵직한 메시지들을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한 번에 전달될 수 있는 회화 이미지의 힘을 되살려내는 것과 다름없다.

정영한 전시./사진=(주)아트인뱅크

정영한 작가의 작품에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회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 스스로 답하고 있다.

너무 가볍게 유행을 좇거나, 아니면 너무 진지해서 진부해진 형식이 아닌, 새로운 유니크함을 추구하면서 그 만의 회화 세계를 구축해냈다.

그러면서 한편, 한계에 부딪힌 현대회화에 또 하나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충분히 아카데믹 하면서도 현시대의 이슈와 철학을 완벽한 구상력과 지난한 공력으로 표현하고 있는 그의 작품은 보는 이가 몰입하면서 경외심을 갖는 경험을 갖게 한다.

이러한 이유가 그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이다. 뻔한 이유같이 보이지만 많은 작가가 부딪히는 바로 그 지점을 작가 정영한은 뛰어넘고 있다.”

정영한 전시./사진=(주)아트인뱅크

작가의 근작들은 화가로서의 나에게 신화란 무엇인가라는 문제에 대한 자문자답이다.

회화를 중심 매체로 이미지와 재현에 관한 문제들에 대한 작가의 회화에 관한 성찰은 익숙하고도 낯선, 그래서 충격적인 이미지들을 통해 ‘예술의 종말 이후’ 또한 그 이후의 예술의 가능성을 발견하려는 시도로 이어진다.

변화하는 동시대의 예술에 발맞춰 회화의 본질과 정당성에 대한 담론을 묵직하게 다루는 한편, 작품 안에 대중매체 또는 신화적 상징물을 등장시킴으로써 우리 시대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담아 동시대 회화의 개념적 측면을 강조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작품에서 보이는 단편화된 오늘의 우리 즉, 각각 다른 정체성을 가진 개개인들이 조화롭게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지점에서 미래에 ‘신화’가 될 여기-지금의 가치를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정영한 전시./사진=(주)아트인뱅크

정영한작가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화학과 및 동대학원졸업, 홍익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개인전 38회 및 단체전 및 기획전 600여회를 치루고제37회 한국예술평론가협회 주목할 예술가상 수상, 제4회 대한민국미술인의 날 미술인상 수상, 제4회대한민국미술인의 날 미술인상 수상, 제26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우수상 수상, 제5회 송은미술대상전 장려상 수상, 제5회 MBC미술대전 우수상 수상을 한바 있다. 현재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 교수로 제직 중이다.

정영한 전시./사진=(주)아트인뱅크


이번전시는 2025년 2월 19부터 2월 25일까지, 학고재 아트센터 전관에서 2025년 2월 19일(수) 3시에 개막식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