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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연설 하는 강인선 외교부 2차관 유엔 제네바사무소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 고위급 회기 전체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주제네바 한국대표부
북한인권단체와 강제 북송 탈북민 및 북한 내 억류 한국인 가족들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 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에서 북한군 포로의 자유의사와 관련한 논의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25일 공동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가 북한으로 송환될 경우 고문과 다른 중대한 인권침해를 당할 위험이 있다고 믿을 만한 상당한 근거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이 유엔 인권이사회 기조연설에서 북한군 포로의 자유의사 존중을 호소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국군포로, 납북자 억류자 문제 및 중국의 탈북난민 강제송환 문제 등도 오는 유엔 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 내 논의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번 공동성명에는 북송 탈북민 김철옥 씨의 가족 김규리·김혁 씨와 북한에 억류된 김정욱 선교사의 형 김정삼씨, NKHR 및 북한정의연대,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 6·25 국군포로가족회 등 단체들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