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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동연 양산시장 '양산도시철도' 경전철 탑승 ./사진=경남 양산시

경남 양산시는 내년 하반기 개통을 앞둔 '양산도시철도' 경전철 차량 1개 편성(2량)을 8일 차량기지로 처음 반입했다.

양산시는 이날 동면에 있는 차량기지에서 열린 반입식에 나동연 양산시장과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해 열차 내외부를 둘러보고 차량 반입을 반겼다고 밝혔다.

양산도시철도는 부산 금정구 노포동과 양산시 북정동을 잇는 경전철로 11.43㎞의 구간을 잇는 무인 운행 철도다.

노포∼사송∼내송∼양산시청∼양산중앙∼신기∼북정 7개 역사를 잇는다.

이중 노포와 양산중앙은 각각 부산 1, 2호선과 연결돼 있다.

해당 구간은 양산지역 신도시와 행정기관 등이 밀집된 지역이다.

시는 이 철도가 양산과 부산 두 도시의 통근자, 관광객 등의 발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양산도시철도 경전철 차량은 강화된 철도안전법 기준에 따른 전면 유리창 등이 적용됐고, 제동장치 고장에 따른 열차 운행 장애 최소화를 위한 장치도 마련돼 있다.

또 신기∼북정 등 주택이 많은 곳을 운행할 때 주민 사생활 보호를 위해 창문이 자동으로 불투명해지는 흐림 장치도 설치됐다.

1개 편성 차량 승객 정원은 104명이다.

이날 반입된 차량은 차량기지 내 시험 운전과 본선 시운전 등 안전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나머지 8개 편성 차량은 오는 8월까지 순차적으로 반입될 예정이다.

양산도시철도 전체 공정률은 이날 기준 89%다.

잔여 공사와 각종 시험 운행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개통 예정이다.

현장을 둘러본 나 시장은 "오늘 양산도시철도 첫 차량이 주행로에 무사히 안착했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철도를 조속히 이용할 수 있도록 남은 건설사업 관리에도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해당 철도가 들어서면 양산에는 부산 2호선(양산역)과 함께 총 2개의 노선이 부산과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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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도시철도 둘러보는 나동연 양산시장 ./사진=경남 양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