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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온천 나들길 ./사진=동래구
부산 동래구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온천장역과 온천장을 연결하는 '동래온천 나들길'을 개통했다고 27일 밝혔다.
동래온천 나들길은 총사업비 54억원을 투입한 시설로 길이 53m, 폭 4∼12m의 보행 전용 교량이다.
중앙대로를 가로질러 온천장 지하철역과 동래온천, 온천장 중심 상권을 직접적으로 연결하는 통로이자 관문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과거 부산을 대표하는 중심 상권이었던 동래 온천장은 1990년대 이후 조금씩 옛 명성을 잃어갔다.
온천장 지역 주민들은 지하철 이용객을 온천장으로 이어줄 인프라가 부족해 온천장의 쇠락이 가속했다고 말해왔다.
동래구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설치했다"면서 "사람들이 더 쉽게 온천장을 방문하고, 온천장이 명성을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