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대교 녹색 점등 전경. /사진=부산시설공단
부산시설공단이 세계 녹내장 주간(World Glaucoma Week)을 맞아 녹내장 조기진단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광안대교 경관조명을 녹색으로 점등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12일 오후 8시40분부터 9시까지 20분간 진행된다.
세계 녹내장 주간은 대표적 실명 질환인 녹내장의 위험성을 알리고 조기 검진을 통한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매년 3월 둘째 주에 진행되는 국제행사다. 올해 행사 주제는 ‘소리 없는 시력 도둑, 녹내장 – 정기검진으로 실명 예방’으로 지정됐으며, 한국녹내장학회는 이에 맞춰 대국민 홍보·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부산시설공단은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며, 광안대교뿐만 아니라 전국의 주요 상징물도 이번 캠페인에 동참해 녹색 조명을 밝힐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세계 녹내장 주간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여 시민들에게 녹내장의 위험성과 조기진단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녹내장은 안압 상승 등의 원인으로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좁아지는 질환으로, 방치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다.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이 어려운 만큼,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