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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시장./ 사진= 연합뉴스

튀르키예의 물가 상승률이 3년여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며 차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3일(현지시간) 튀르키예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튀르키예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8.1%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12월(36.1%)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낮다.

작년 5월 75.5%까지 올랐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이후 10개월 연속 하락세다.

튀르키예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각국이 금리를 올리며 유동성을 회수할 때도 저금리를 고수한 탓에 2022년 10월 물가상승률이 85.5%까지 폭등하고 리라화 가치가 폭락하는 경제난을 겪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2023년 5월 재선에 성공한 뒤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수개월에 걸쳐 기준금리를 8.5%에서 50.0%까지 끌어올리는 초강수를 두며 전통적인 통화정책으로 유턴했다.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폭이 조금씩 줄어든다는 판단에 작년 12월부터 세 차례 금리를 인하했다. 현재 기준금리는 42.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