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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선거 선거벽보./ 사진=연합뉴스
대통령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 열흘이 조금 지난 가운데 부산에서 선거 벽보 등 훼손이 끊이지 않고 있다.
2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23일까지 12일간 부산에서 선거 벽보나 현수막이 훼손된 사례는 벽보 62건과 현수막 8건 등 모두 70건이다.
훼손 사례가 하루 평균 5건 이상 발생한 셈이다.
경찰은 전담수사팀 등을 동원해 피의자를 신속하게 검거하는 것은 물론 엄정하게 수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모든 경찰관서의 경찰관과 기동순찰대를 투입해 벽보 설치장소 등의 예방 순찰을 강화한다.
또 선관위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도와 감시활동도 병행하고, 교육청에는 학생 교육도 요청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 벽보나 현수막 훼손 행위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시민들의 각별한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