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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중 미래지향 교류사업 대표단과 만난 강영신 국장./ 사진=외교부

중국 내 지방정부의 대외교류를 담당하는 중국 외교부 및 지방정부 외사 담당 부국장급으로 구성된 한중 미래지향 교류사업 대표단이 23~27일 방한한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대표단은 중국 외교부 외사관리국 부국장 및 중국 지린성·후난성·간쑤성 외사판공실 부주임 등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해당 기간 서울, 경기, 경주 등을 방문해 지자체 및 시도지사협의회 관계자 면담, 우리 기업 방문 등 일정을 가진다. 특히 경주에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한 대표단의 높은 관심 속에 정상회의 회의장과 역사문화 유적지를 둘러보는 일정도 예정돼있다.

강영신 외교부 동북·중앙아국장은 이날 대표단을 접견하고 한중 지방정부간 교류·협력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하고,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한중지사성장회의' 등 계기를 잘 활용해 한중 지방 교류·협력을 증진하도록 중국 지방 외사 업무 담당자들의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

아울러 올해 대한민국 광복80주년을 맞아 중국 현지 한국 독립운동 사적지 보존·관리와 한국기업과 교민의 애로사항 해소 및 편의 증진을 위해서도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외교부는 이번 대표단 방문에 대해 "지난해에 이어 한중 지방교류의 원활한 흐름을 이어나가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한중 지방정부간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지속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1999년 시작된 한중 미래지향 교류사업은 중국 지방정부에서 외사 업무를 담당하는 국장·처장급 인사를 방한 초청하는 사업으로, 팬데믹 등으로 2019년 중단됐다가 지난해 5년만에 재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