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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준공기념행사 ./사진=재한유엔기념공원관리처

재한유엔기념공원관리처는 유엔기념공원 내 동문을 24년 만에 교체했다고 지난29일 밝혔다.

새로운 동문은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유엔기념공원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기존 동문이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와 올리브 이파리로 장식된 세계지도가 조각된 형태였다면, 새 동문은 한국 전통 격자무늬에 유엔기념공원의 로고를 부착한 형태로 만들어졌다.

2001년 건립된 기존 동문이 철근 골조 노후화로 교체 필요성이 나오자, LIG그룹에서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부했다.

LIG그룹 구본상 회장은 "먼 타국에서 피어난 용기와 희생, 그 숭고한 뜻이 이곳에서 영원히 살아 숨쉬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서정인 재한유엔기념공원관리처장은 "전체 참배객의 30%에 해당하는 연간 13만 명이 이용하는 출입구"라면서 "참배객들이 편안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이곳을 찾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