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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칠곡숲체원서 진행된 푸른숲 지킴이 캠프 참여 청소년들./ 사진=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지난 봄 대형산불 피해를 본 특별재난지역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교육과 심리 회복을 지원하는 '푸른숲 지킴이 산림치유 캠프'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산불 재해로 인한 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고 산림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 지역은 울산시 울주, 경남 산청·하동, 경북 안동·영양·청송·영덕 등 산불 피해를 본 특별재난지역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산불 특공대 체험, 숲속 해먹 휴식, 탄소중립 첫걸음 등 아동·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산불 예방교육과 산림치유 체험으로 구성된다.
산림치유 캠프는 이날 국립칠곡숲체원에서 의성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 소속 청소년을 시작으로 다음 달 말까지 산불 피해지역 지역아동센터 및 교육기관과 협력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산림복지진흥원은 성장기 아동·청소년의 재난 경험이 심리·정서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자연 기반 회복 및 산림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남태헌 산림복지진흥원장은 "숲은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치유의 공간"이라며 "산림치유를 통해 재난 위기 상황 속 아동·청소년의 심리적 회복을 돕는 산림복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