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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75주년을 맞아 부산에서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제가 열렸다.
이날 오전 9시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부산시가 후원하고 한국자유총연맹 부산광역시지부가 주관하는 '제75주년 6·25전쟁 참전 유엔전몰 용사 추모제'가 열렸다.
한반도 평화와 자유 가치 수호를 위해 희생한 유엔 전몰 용사의 영령을 위로하기 위해 1998년부터 매년 행사가 열리고 있다.
추모제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주요 기관장과 시민, 각급 학교 학생 등 2천3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기념사, 내빈 추도사, 헌화, 묵념, 6·25 노래 합창 등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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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75주년 참전 유엔군 전몰용사 추모제 ./사진=연합뉴스
마지막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전몰장병을 넋을 기리기 위해 추모 비행을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이 땅을 자유와 평화의 가치가 보편적 가치로 뿌리내리는 나라로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몫"이라면서 "유엔기념공원에 잠드신 모든 전몰 용사분의 영원한 안식을 부산시민과 함께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