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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태극기 서명문 들고 단체 촬영./ 사진=경남도교육청
경남도교육청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학생·교직원 태극기 서명문'을 17일까지 본관 1층에 전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도내 31개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900여명이 참여해 태극기에 나랑 사랑 마음을 담았다.
광복 당시 한국광복군이 태극기 광복의 기쁨과 독립 국가에 대한 염원을 담아 서명한 역사적 사례에서 착안해 기획됐다.
태극기에는 초등생이 서툰 글씨로 써 내려간 독립운동가에 대한 감사 인사, 대한민국이 더 살기 좋은 사회로 발전하기를 바라는 소망, 교육을 통해 나라 사랑을 실천하겠다는 다짐 등 학생과 교직원의 다양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경민 김해대동초 교사는 "우리 학교 전교생 32명이 모두 참여해 더욱 뜻깊었고, 아이들과 함께 국가의 의미와 소중함에 대해 진심으로 대화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효순 중등교육과장은 "일제강점기에도 이름 없이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한 이들이 있었기에 광복할 수 있었다"며 "그들처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모두 역사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되새기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진정한 삶의 주체로 성실하게 살아가자는 다짐을 담은 전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