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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초등생 외대서 '태극기 퍼포먼스' '차세대동포 한국어 집중캠프'./ 사진=재외동포협력센터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는 '2025 차세대동포 한국어 집중캠프'에 참가한 재일동포 초등학생들이 모국에서 태극기 퍼포먼스를 펼치며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한일 수교 60주년도 기념해 한국외대에서 마련된 이번 캠프에는 일본 관동·관서 지역 한인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64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6일 한국외대에서 ▲ 태극기 퍼포먼스 '태극의 빛' ▲ 다문화 체험 행사 '세계의 날' ▲ 평화 메시지 전시 '평화의 벽' 등 특별 프로그램에 참여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태극의 빛' 퍼포먼스에서 학생들은 태극 문양에 담긴 의미를 배우고 각자의 도화지에 장래 희망을 적어서 거대한 인간 태극기를 만들었다.
'세계의 날'에서 학생들은 러시아, 루마니아, 미국, 베트남, 우크라이나, 태국, 튀니지, 프랑스 등 8개국을 소개하는 부스를 돌며 문화를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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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초등생 '세계의 날' 행사 참가 재일동포 초등학생들은 지난 5일 외대에서 8개국 부스를 돌며 세계시민 의식을 고양했다./ 사진=재외동포협력센터
각 부스는 한국외대에서 공부 중인 해당 국가 출신 유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면서 생생한 언어와 문화를 전하며, 학생들이 직접 만든 여권에 스탬프를 찍는 등 세계시민으로서의 시야를 넓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학생들은 마지막 순서로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작성해 '평화의 벽'에 부착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지난 1일 개막해 오는 9일까지 열리는 캠프에서 참가자들은 한국어 집중 교육 및 역사·문화 체험에 나선다.
김영근 센터장은 "캠프가 한국어 학습뿐 아니라 역사와 문화도 배워 모국과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세계시민 의식도 심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센터는 앞으로도 차세대동포들이 모국과의 유대감을 높이고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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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기원하는 재일동포 초등학생들 지난 5일 재일동포 초등학생들이 한국외대에서 열린 태극기 퍼포먼스에 참여한 후 평화 기원 메시지를 적어 '평화의 벽'에 붙이고 있다./ 사진=재외동포협력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