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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함경도 해안지도' 등 문화유산 4점을 부산시 유형문화유산 및 문화유산자료로 지정 고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로 지정된 유형문화유산은 '함경도 해안지도', '범어사 청련암 석조보살좌상',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 등 3점이며 문화유산자료는 '마하사 조왕도'다.
함경도 해안지도는 1870년대 이후의 함경도 해안 지역(단천∼덕원)을 총 35면에 걸쳐 절첩 형태로 제작한 지도첩이다.
함경도의 어촌 지리를 체계적으로 기록한 이 지도는 당시 부산과 유사한 해안 지역의 생활상과 지리적 특성을 반영해 향후 부산지역의 어촌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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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청련암 석조보살좌상은 개성 있는 인상에 균형 잡힌 신체 비례가 있는 조선 후기의 불상이다.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은 밀교와 선종 사상을 통해 온갖 번뇌로부터 해탈의 경지에 이르는 요점을 설명하는 대승경전으로, 능엄경 또는 수능엄경이라고도 불린다.
마하사 조왕도는 전통적인 가택신 중 하나인 조왕신을 그린 그림이다. 조왕도는 근대기 부산·경남을 대표하는 화승 완호의 작품으로 조성연대가 1920년으로 서교미술 연구 차원에서 학술 가치가 높다.
이번 달 기준 부산시 전체 보유 국가 유산은 총 575건으로, 지난해 대비 10건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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