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명 대출받고 100여명 심사 중…연체자·무소득자 별도 대출상품 출시 예정
경남도는 '경남동행론' 출시 한 달 동안 810명이 대출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신용등급이 낮아 제1금융권 이용이 힘든 도민에게 최대 150만원까지 신속하게 빌려주는 '경남동행론'을 지난 6월 30일 출시했다.
출시일부터 7월 말까지 도민 810명이 대출을 신청했다.
이 가운데 280명이 대출받았고, 100여명은 심사받는 중이다.
나머지 신청자는 신용등급 하위 20%이면서 연 소득 3천500만원 이하라는 '경남동행론' 신청조건에 맞지 않거나 금융기관 연체기록이 있고, 소득 증명이 되지 않아 대출받지 못했다.
도는 연체자, 무소득자를 대상으로 한 별도 대출상품을 서민금융진흥원을 통해 8월 말 출시한다고 설명했다.
도는 지난해 박완수 지사가 참석한 이주노동자 간담회 때 "긴급생계비 대출이 절실하다"는 배달업 종사자 제안을 받아들여 경남동행론을 설계했다.
농협은행과 BNK경남은행이 금융기관을 찾거나 앱으로 신청한 도민에게 48시간 안에 최소 50만원에서 연 8.9% 금리, 2년 만기 원리금 균등 상환 방식으로 최대 150만원까지 빌려준다.
서민금융진흥원은 경남동행론 보증을, 18개 시군은 보증금(대손비용·운영경비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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