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유산 공예품 '더 공예, 더 현대' 팝업·전승공동체 사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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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등록문화유산 '구 일본제18은행 군산지점'./ 사진= 국가유산청

군산·부산에서 만나는 근현대 건축유산 = 국가유산청은 이달 27일과 10월 25일 두 차례에 걸쳐 '2025 근현대건축 문화유산 투어' 행사를 연다.

개항기부터 산업화를 거쳐온 전북 군산과 부산의 근현대 건축문화유산을 소개한다.

이달 군산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여하면 송석기 국립군산대 교수 등의 강연을 들은 뒤 구(舊) 군산세관 본관 및 창고, 구 일본제18은행 군산지점 등 주요 문화유산을 함께 둘러본다.

옛 모습을 되찾고 최근 개방된 구 군산항 여객터미널도 볼 수 있다.

다음 달 부산에서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김기수 동아대 교수 등 전문가와 함께 부산 초량동과 수정동에 남아있는 일본식 가옥을 답사한다.

참가 신청은 15일 오후 1시부터 국가유산청과 도코모모코리아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초등학생 이상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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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안내./ 사진=국가유산청

▲ "멋 더한 무형유산 공예품 만나보세요" =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20∼28일 서울 영등포구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에서 '더 공예, 더 현대 : 과거의 기술에서 오늘의 쓰임으로' 팝업 행사를 연다.

국가무형유산 전승자와 현대 디자이너가 함께 작업한 공예품 470여 점을 소개한다.

놋쇠로 각종 기물을 만드는 유기 장인의 솜씨가 돋보이는 술잔, 왕골을 촘촘히 엮어 만든 화병 등 전통 공예의 멋이 깃든 다양한 상품을 볼 수 있다.

국가유산진흥원의 전통문화 상품도 직접 보고 살 수 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한 일월오봉도, 호랑이와 까치 등을 재해석한 사진 촬영 구역(포토존)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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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안내./ 사진=국가유산청

▲ 강원아리랑·막걸리 등 무형유산 전승공동체 사업 지원 = 국가유산청은 내년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 대상으로 강원 정선·원주·속초 지역의 '강원아리랑 문화 사업화 프로젝트' 등 13건을 선정했다.

전승공동체는 한반도 전역에서 자발적으로 무형유산을 전승하는 공동체를 뜻한다.

국가유산청은 국가무형유산 공동체종목을 전승하고 있는 단체가 조사·연구, 전승 기반 확보, 활용·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연간 최대 1억5천만원을 지원한다.

내년에는 막걸리, 떡 만들기, 한글서예, 명절 등을 주제로 한 사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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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빚기 전승 프로젝트 사업./ 사진=국가유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