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서 '자살은 극복할 수 있다' 메시지 전달 계획
X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사진=이제석광고연구소
우리나라가 20년 가까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살률 1위' 불명예를 이어가는 가운데 정부가 자살 예방을 위한 인식 개선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자살 예방 주간(9월 10∼16일)을 맞아 자살을 막기 위한 전 사회적 인식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자살 예방을 위한 인식 개선 사업 홍보 예산은 올해 13억원에서 내년 24억원으로 늘었다.
이를 바탕으로 복지부는 자살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이라는 인식을 끊어내는 한편, 주변의 도움을 받으면 나아질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우선 복지부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함께 이날 서울 용산역에서 '2025 같이 살자, 같생 서포터즈' 박람회를 열었다.
'같생'은 함께 살아가자는 뜻으로, 청년들이 참여하는 같생 서포터즈는 자살을 막고 생명 존중 문화를 조성하고자 2022년 출범했다.
정윤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정부는 작은 관심과 실천으로 모두가 모두를 지키는 사회를 만들고, 생명 보호가 일상이 되도록 사회적 연결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향후 TV·라디오·지하철·엘리베이터 스크린, 소셜미디어(SNS) 등 여러 온오프라인 경로를 통해 '자살은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