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학원, 19∼20일 제44회 유엔 세계평화의날 기념 국제회의
'혼돈의 시대 넘어 평화 공존의 길' 모색…석학·실천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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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유엔 세계평화의 날 기념 국제회의 PBF 2024./사진=경희대

학교법인 경희학원은 19∼20일 제44회 유엔 세계평화의 날 기념 국제회의 '피스 바 페스티벌'(PBF)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혼돈의 순간, 행성 의식과 미래 정치'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회의는 문명사적 위기와 기회가 중첩된 현재를 성찰하고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행사다.

19일에는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기념식과 특별대담, 라운드테이블 행사 등이 열린다.

기념식은 혼돈의 시대를 넘어 평화와 공존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자리로, 세계평화의날 제정 경과보고, 기념사, 기조연설 순으로 진행된다.

특별대담에는 조인원 경희학원 이사장과 나오미 오레스케스 미 하버드대 과학사학과 석좌교수, 존 아이켄베리 미 프린스턴대 국제정치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오후에는 하벨 다이얼로그와 라운드테이블이 이어진다. 하벨 다이얼로그는 체코 민주화의 상징이자 전체주의에 맞선 바츨라프 하벨의 정신을 조명하며, 라운드테이블은 문명 전환의 기로에서 새로운 지구적 연대를 구상하는 자리로 진행된다. 폴 쉬리바스티바 로마클럽 공동회장 등이 참여한다.

20일에는 평화의 전당에서 '기후 정의, 세대 간 정의: 행성 시민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콜로키엄이 열린다.

시민사회·학생 기념행사와 청년평화포럼도 함께 진행된다.

경희학원은 설립자 고(故) 미원(美源) 조영식 박사가 제안한 '세계평화의 날'(9월 21일)의 제정을 기념해 매년 PBF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