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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경남 소비재 수출상담회./사진=경남도
박완수 지사가 이끄는 경남대표단이 18일 몽골에서 수출상담회 개최를 시작으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경남대표단은 3개국 순방 첫 일정으로 이날 몽골 울란바토르 칭기스칸호텔에서 소비재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경남 중소기업 10개 사가 몽골 바이어들에게 화장품, 편백 기능성 제품(바디로션·샴푸), 간편요리식품 등 다양한 경남 소비재 상품을 선보였다.
8개 기업은 현지 바이어와 700만달러 규모 수출의향서를 체결했다.
몽골은 제조업 기반이 충분하지 않아 공산품 수입 의존도가 높고, 한국문화에 대한 선호가 꾸준한 국가로 알려져 있다.
동시에 10월 경남 창원시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다문화축제 '맘프'(MAMF) 행사에 문화사절단을 보내는 주빈국이다.
박 지사는 "몽골은 러시아, 중국과 인접한 전략적 요충지로 배후 시장이 넓고, 향후 성장 가능성도 크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행정 지원을 통해 몽골과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대표단은 수출상담회 개최에 앞서 울란바토르에 있는 이태준 기념관을 찾아 헌화했다.
이태준은 경남 함안군 출신으로 세브란스 의전을 졸업한 독립운동가다.
그는 몽골에서 의료 활동과 함께 독립운동 자금을 대는 등 항일 운동을 했다.
경남대표단은 19일 울란바토르시를 공식 방문해 산업·관광·인적교류를 중심으로 협력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카자흐스탄에서 산업통상 협력개발 지원사업(ODA)으로 한국승강기대학교, 경남테크노파크, 지역 기업이 추진하는 승강기 '연구개발(R&D) 파크' 조성지를 둘러보고, 우즈베키스탄에서 투자유치,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