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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부산국제사진제가 24일 개막한다.
올해 전시 기획은 이일우 예술감독이 맡았다. '혼불'을 키워드로 서구 문화의 영향으로 받아들여져 온 사진을 한국적 시각과 정서로 재해석한다.
총 3개의 전시장에서 24개국 200여명 사진가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부산 수영구 'F1963 석천홀'에서는 24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주제전인 '혼불, 심연의 빛'이 열린다.
이번 부산 국제사진제의 중심 프로그램으로 한국 사진예술의 정체성과 가능성을 새롭게 제시하는 자리다.
권순관, 김우영, 박진하 등 국내외 20여명의 국내외 사진작가가 참여한다. 한국적 세계관이 어떻게 사진 예술 속에서 구현될 수 있는지를 느껴 볼 수 있다.
이달 24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부산 영도구 '스페이스 원지'에서는 150여명의 국내외 사진가가 참여하는 대규모 참여형 전시(공모전) '혼이 있는 바다'가 열린다.
자연의 바다, 인간의 바다, 생명의 바다, 사유의 바다로 총 4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사상공단 폐공장을 전시장으로 바꾼 '아트 스페이스 일산수지'에서는 다음 달 19일까지 국제 청년 작가 교류전이 열린다.
9명의 국내 청년 작가가 7명의 해외 작가가 전시로 교류하며 부산의 예술문화를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