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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대학들이 인공지능(AI)을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 연구개발(R&D) 조직을 설립하고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대학교는 대한민국 신 해양주권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핵심 거점으로 '장영실 AI융합연구원을 설립했다고 2일 밝혔다.
'장영실 AI융합연구원'은 조선시대 위대한 과학자인 장영실의 실용정신과 창조적 과학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연구기관으로, 인공지능(AI)과 첨단 융합과학을 통해 국가 기술주권을 강화하는 'AI 융합과학주권 선도'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부산대는 해외 석학과 글로벌 기업 연구진이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연구플랫폼으로 설계했고, AI 해양과학, 의료데이터, 양자컴퓨팅, AI 반도체 등을 동남권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 공동 연구하는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AI 융합과학의 중심이자, 전 세계 연구자들이 모여 협력하는 개방형 과학 허브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대는 'AX 대전환 프로젝트'의 하나로, 첨단 AI 기술의 도입 적합성과 학습·연구·행정 전반에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자 'AI 안경' 도입을 추진한다.
'AI 통번역 안경'은 착용자가 실시간으로 다국어 자막을 시청할 수 있도록 설계된 혁신적 교육 도구로, 강의나 회의, 세미나, 국제 교류 현장 등에서 외국어로 진행되는 발언을 즉각적으로 인식·번역해 안경 안에서 착용자의 시야에 자연스럽게 자막 형태로 표시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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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는 최근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인공지능 전환(AX) 전문가를 초청해 디지털 혁명 시대 속에서 교육·연구·행정 전 분야에 걸친 혁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국립한국해양대 인공지능공학부 이광일 교수는 일본에서 열린 국제전기연합(IEC) 해상 항해통신 장비와 시스템위원회(TC80) 총회에서 자율운항선박을 위한 신규 특별작업반 의장에 선출됐다.
이 교수는 자율운항선박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을 이용한 상황인지기술, 자율항해시스템(ANS), 원격운영센터(ROC) 등을 담당한다.
신라대는 지난 9월과 10월 자동차·기계공학과와 컴퓨터공학과 재학생 60여 명을 대상으로 AI 기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부산형 RISE AI 리빙랩 특강'과 'AI 융합역량 코딩교육'을 했다.
신라대는 GPT-4와 생성형 AI, Edge AI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소개하고 교통, 제조, 에너지 등 지역 현안을 AI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와이즈유 영산대학교는 SK플래닛과 함께 '관광MICE 빅데이터 전문가 1기 과정'을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운영한다.
이번 과정은 머신러닝, 생성형AI, 립러닝 등을 무료로 교육하고 현직 AI 전문가가 1대1 취업 컨설팅도 지원한다.